[그림경제=김리박 시인] 묵 꾀 꼬 리 한창 때는 온 메가 곱게곱게 울리던데 하나 가고 둘 가니 외로운 묵꾀꼬리 그래도 네 한 소리는 죽살인가 하느니 * 묵꾀꼬리 : 다 간 여름철에도 남은 꾀꼬리 * 죽살이 : 인생 ▲ 노부부의 밭갈이, 그들의 죽살이인가? *** 김리박 :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(황금상)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(龍谷大學)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(關西大學)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@hera.eonet.ne.jp 손말틀 (일본) 090-8147-7689
[그린경제=김리박 시인] 첫 여름 달 스무이렛날 그날은 핏눈물이 바다요 멧줄기니 쪼각난 믿나라는 갈피를 못 잡았네 서로들 한 핏줄인데 무엇에 미쳤는지 ▲ 1953년 7월 28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 모습 * 멧줄기 : 산맥 * 믿나라 : 조국, 모국, 고국 * 7.27 : 정전협정,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ㆍ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. 6.25와 7.27은 우리 한겨레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거울감이요 불도장 날이다. 서로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렀기에 오늘까지도 서로가 못 믿는 상태에 있다. 백범 선생의 생각으로만 살고 행동했더라면 오늘날의 우리가 아니라 7천만 우리 한겨레는 더 아름답고 더 슬기롭고 더 힘 있고 더 넉넉한 문화민족이 되었을 것이다. 밖에서 들어 온 사상 말고 백범 선생이 지니시던 우리 사상으로 살았으면 한다.
[그림경제=김리박 시인] 끝 장마 이제는 잠자느냐 아니면 딴 나라로 가는 거냐 날나라는 다 끝나 부처님꽃 한창인데 너는야 땅에 잦느냐 하늘을 오르느냐 * 부처님꽃: 연꽃 ** 김리박 :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(황금상)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(龍谷大學)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(關西大學)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@hera.eonet.ne.jp 손말틀 (일본) 090-8147-7689